🔥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 지구병크 연대기 64편 – 스페인편 ③
지구굴림자
2025. 8. 8. 09:00

🌍 지구병크 연대기 64편 – 스페인편 ③
〈지옥루트 개봉박두 – 합스부르크의 시작〉
– 유럽을 뒤덮은 주걱턱 제국의 탄생
이야기는 미친 커플,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의 딸,
“후아나”, 그 별명 **‘광녀 후아나’**에서 시작된다.
💔 후아나, 사랑에 미쳐버린 여인
후아나는 정치보다 사랑이었다.
그녀는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의 왕자, 펠리페를 사랑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 이 사랑이 너무 진심이었다는 것
- 펠리페가 별로 안 진심이었다는 것
펠리페는 정략결혼이라 생각했지만
후아나는 연애결혼이라 믿었다 😵
💍 그들의 결혼, 그리고 제국의 씨앗
- 후아나 + 펠리페 = 아들 ‘카를로스 1세’
→ 훗날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가 됨
이 순간, 유럽 대륙을 뒤덮을 초거대 제국의 태동이 시작된다.
- 카를로스는
→ 스페인 왕 + 신성로마 황제 + 네덜란드 공 + 나폴리 왕 + 시칠리아 왕...
→ 그야말로 ‘유럽의 절반은 내 땅이다’ 급 패왕
🧬 문제는 혈통이었다
이 결혼은 단순한 국제혼이 아니었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유전자가
스페인의 국체를 관통해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 카를로스 1세부터
→ 입술 두꺼워지고, 턱 나오고, 얼굴 길어짐
→ 그 유전자는 대대로 전해져…
최종보스: 카를로스 2세 (17세기)
→ 주걱턱 끝판왕 + 지능 저하 + 아이도 못 낳음
→ 그리고 합스부르크 스페인은 몰락한다
💣 근데 카를로스 1세는 대단했잖아?
그건 맞지.
카를로스 1세는 정복욕에 불탔고, 능력도 있었고,
루터와 싸우고, 프랑스랑 싸우고, 오스만과도 싸웠다.
문제는, 너무 많은 걸 하다가
유럽 전체가 합스부르크 vs 반합스부르크 구도로 빨려 들어갔다는 것.
이때부터 유럽사에선
‘전쟁의 이유 = 합스부르크가 너무 커서’라는 공식을 보게 된다.
🎯 요약하자면
- 스페인은 종교 광신 커플의 딸을 통해
→ 유럽 정치판에 폭탄을 심었다. - 후아나와 펠리페의 결혼은
→ 초거대 제국의 탄생이자, 유전자 재앙의 씨앗이었다.
그리고 그 유전자는…
수 세기에 걸쳐 왕들의 얼굴을 망치고, 제국의 운명을 망치게 된다.
🔥 다음 편 예고
4편:
〈불타는 황금, 침몰하는 무적함대〉
- 카를 5세 이후 필리페 2세의 시대
- 신대륙 황금과 함께한 최전성기
- 그러나 너무 크고 무거운 제국, 균열이 시작된다
- 그리고… 그 유명한
→ **“무적함대의 대참사”**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