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 지구병크연대기 #12 – 프랑스편 1부

지구굴림자 2025. 6. 24. 09:39

💥 지구병크연대기 #12 – 프랑스편 1부

"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식민지"


🇫🇷 레볼루션의 나라가 식민지를?

프랑스는 혁명의 나라다.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 평등, 박애를 외쳤다. 그런데... 이 나라가 제국주의 국가 중 하나였다고?
네. 프랑스는 혁명을 한 다음에 식민지를 뒤늦게 본격적으로 땡긴 케이스다. 영국에 비해 늦었지만, 열정만큼은 안 밀렸다.

  • 북아프리카: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 서아프리카: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말리 외 다수
  •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 카리브해, 태평양, 심지어 캐나다 퀘벡까지

“자유를 외친 나라가 자유를 뺏는 나라가 되다”


🛢️ 자원과 체면, 두 마리 토끼를 쫓다

프랑스가 식민지를 가진 이유는 명확했다.

  1. 자원 확보 – 석유, 광물, 고무, 농산물 등등
  2. 강대국 체면 – 영국, 독일, 벨기에도 다 하는데 우리만 빠질 수 없지!
  3. 문화 전파 사명감(?) –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를 퍼뜨리겠다는 논리

문제는, 이게 전부 자기들 기준이라는 것. 현지인들한텐 노동 착취와 정체성 말살일 뿐이었다.


📚 식민지에서 실험실까지 – 알제리는 특별했다

프랑스 식민지 중에서도 알제리는 ‘그냥’ 식민지가 아니었다.

  • 프랑스 본토와 가까운 지중해 연안
  • 기후도 비슷하고 농업에도 적합
  • 프랑스인 정착민(피에누아)이 대규모로 이주

프랑스는 알제리를 **'두 번째 본토'**처럼 여기며 끝까지 붙들었다. 다른 식민지들이 독립하는 와중에도, 알제리는 절대 포기 못 함.
결국, 1954~1962년 알제리 독립 전쟁 발발. 프랑스군의 고문, 민간인 학살 등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았고, 결국 드골 대통령의 결단으로 독립 승인.
하지만 지금도 지단, 벤제마 같은 알제리 출신 이민자들이 프랑스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식민의 흔적은 지워지지 않는다.


🎯 결론 – 혁명은 했지만, 제국주의도 했다

프랑스는 자유를 외쳤지만, 남의 자유는 안중에 없었던 적이 많았다. 레볼루션의 아이콘에서 식민 제국의 플레이어로 변한 셈.
“너네는 자유롭게 살아, 근데 우리한테 자원은 넘겨.” 이중잣대의 클래식이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