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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병크연대기 #9] 미국편 – 하와이 병합: 설탕에 취한 제국
지구굴림자
2025. 6. 23. 08:50

[지구병크연대기 #9] 미국편 – 하와이 병합: 설탕에 취한 제국
🌴 “이 섬, 우리가 좀 가져갈게?”
- 19세기 말, 미국은 태평양을 장악할 군사 요충지가 필요했고,
그 중심에 하와이가 있었다. - 하지만 하와이는 단순한 무주공산이 아니었다. 하와이는 ‘왕국’이었다.
- 하와이 왕국은 국제적 주권국가로 미국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었음.
“당당한 주권국가를, 사탕수수 덕후들이 뒤엎었습니다.”
🍬 사탕수수 플랜테이션과 미국 상인들
- 미국 자본가들은 하와이에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 하와이 왕국이 무역 관세를 올리자, 미국 자본가들은 매우 불쾌해함.
- 미국 상인들과 해병대가 힘을 합쳐 1893년 하와이 왕정을 무력으로 전복.
“설탕값 올렸다고 왕을 끌어내리다니… 감성 없는 자본의 힘.”
🏰 리리우오칼라니 여왕의 최후
- 당시 여왕 리리우오칼라니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며 왕권 회복을 시도함.
- 하지만 미국의 무장 개입으로 왕궁은 포위되고, 여왕은 강제 퇴위.
- 그녀는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 저항을 포기했고, 하와이는 미국의 보호령이 됨.
“평화적 항복은 결국 식민지화의 지름길이 되었고…”
🏛️ 의회도 반대했지만, 결국 병합
- 당시 미국 상원조차 ‘불법 전복’이라며 병합을 반대했지만,
- 스페인과의 전쟁(1898) 발발과 함께 하와이는 전략 거점으로 급부상.
- 결국 전쟁을 명분 삼아 하와이를 병합하고, 미국의 주권 아래 둠.
“법 따지자니 전쟁이 터졌고, 전쟁 끝나니 이미 깃발이 꽂혀 있었다.”
⚓ 진주만과 항모의 운명
- 그렇게 하와이는 미국의 진주만 해군기지로 탈바꿈.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하와이를 기습 공격하며 전쟁을 시작.
- 이때 우연히 진주만에 정박하지 않았던 미국의 항공모함 전력이 살아남고,
- 그 후 항모 중심 전투체계로 전환, 미 해군의 전설이 시작됨.
“하와이 덕분에 항모가 살아남고, 그 항모가 일본을 끝냈다. 뭐야 이 시나리오?”
✍️ 마무리 정리 멘트
“하와이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었다.
왕국은 농장으로, 농장은 기지로, 기지는 전쟁의 서막이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움직인 건… 설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