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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1084편 - 🌍 프랑스 지방선거 흔들린 정치 지형…극우·극좌 동반 약진

지구굴림자 2026. 3.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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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1084편 - 🌍 프랑스 지방선거 흔들린 정치 지형…극우·극좌 동반 약진

프랑스 정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와 극좌 정당이 동시에 약진하면서 정치권 전반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내년 프랑스 대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만큼, 결과가 향후 프랑스 정치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 극우 국민연합(RN), 주요 도시 결선 진출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정당은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다.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가 이끄는 RN은 남부 주요 도시에서 강세를 보이며 결선투표에 잇따라 진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다.

마르세유 시장 선거에서 RN 후보 프랑크 알리시오는
좌파 사회당 중심 연합 후보와 약 35%의 득표율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두 후보는 나란히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또 RN은 다음 지역에서도 높은 지지를 확보했다.

  • 니스 시장 선거 → 약 40% 득표
  • 툴롱 시장 선거 → 약 40% 득표

이 지역들은 프랑스 정치에서 대선 민심을 가늠하는 지역으로 여겨진다.

RN은 결선 투표에서 대형 도시를 확보할 경우
내년 대선 승리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극좌 LFI도 상승세

극우만 성장한 것은 아니다.

급진 좌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도 여러 도시에서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장뤼크 멜랑숑이 이끄는 LFI는 다음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 루베 → 후보 1위
  • 툴루즈
  • 리모주

특히 여러 도시에서 3~4개 정당 후보가 동시에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프랑스 정치가 기존 양당 중심 구조에서 다극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파리에서도 다자 경쟁

수도 파리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25년 동안 좌파가 시정을 이끌어온 파리에서는

  • 사회당·녹색당 연합 후보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 우파 후보 라시다 다티
  • LFI 후보 소피아 시키루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즉 파리에서도 좌·우·극좌가 동시에 경쟁하는 삼각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 흔들리는 ‘공화주의 전선’

프랑스 정치에서 오랫동안 유지돼온 전략이 있다.

바로 ‘공화주의 전선’이다.

이는 극우 후보를 막기 위해

  • 좌파
  • 중도
  • 우파

결선 투표에서 단일 후보를 지지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이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도와 좌파 진영 간 균열이 커지면서 극우를 막기 위한 연합 형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정치적 분열이 너무 커져 협력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 유럽 정치 전체의 흐름

프랑스에서 나타나는 정치 양극화는
유럽 전체에서 나타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유럽 정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극우 정당 지지율 상승
  • 전통 중도 정당 약화
  • 정치 지형 다극화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역시 그 흐름 속에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정치는 보통 중앙으로 모이려는 힘이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사람들은 중앙이 아니라 양쪽 끝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지금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일도 바로 그것이다.

극우와 극좌가 동시에 강해질 때
정치의 문제는 단순하다.

“누가 이길 것인가”가 아니라
“누가 서로 대화할 것인가”다.

 

출처: Reuters / AFP / 르몽드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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