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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812편 - “베네수엘라 국민 숨통까지 죄는 트럼프”

지구굴림자 2026. 1. 21. 09:0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812편 -   “베네수엘라 국민 숨통까지 죄는 트럼프”


🛢️ ‘태양의 카르텔’…존재하지 않는 조직으로 대통령을 기소하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기소한 명분은 ‘태양의 카르텔’이라는 이름의 마약 조직이었다. 2020년 미국 법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국제 마약 카르텔의 수괴로 규정했고,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 조직을 국제테러조직으로까지 지정했다.

하지만 2026년 1월, 상황은 뒤집혔다.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출두한 자리에서 미국 검찰은 ‘태양의 카르텔’이 실체 있는 조직이 아니라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원래 이 표현은 과거 부패한 베네수엘라 군부를 지칭하던 속칭에 불과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발간한 공식 보고서에도 이 조직과 마두로 대통령은 등장하지 않는다. 즉, 존재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어 대통령을 기소한 셈이다.


⚖️ 정치 보복 수사의 설계자, 트럼프 최측근으로 복귀

이 기소를 주도한 인물은 당시 법무부 테러·마약 수사팀 검사였던 에이밀 보비.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법무차관에 임명됐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종신직 연방 항소법원 판사 후보로까지 지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비난해 왔지만, 정작 해외에서는 정치 목적의 사법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는 단순한 법 집행이 아니라, 정권 교체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 카드였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 납치 이후 베네수엘라는 혼란…권력 내부 균열까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베네수엘라는 급격히 흔들렸다. 경호 실패 책임으로 경호실장이 해임됐고, 내부 배신 가능성을 둘러싼 소문도 돌았다.

정부는 긴급 수습에 나섰다. 일부 정치범과 외국인 활동가를 석방하며 국제사회 비난을 완화하려 했고, 권력 집중을 완화하는 조정 작업도 진행됐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폭발 직전의 압력을 잠시 낮추는 응급처치에 불과했다.


⛴️ 원유 봉쇄…국가 경제의 ‘목줄’을 쥐다

진짜 치명타는 2025년 12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해상 봉쇄였다.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을 사실상 차단하면서, 국가 경제의 동맥을 직접 틀어막은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2026년 1월 말이면 원유 저장 능력이 바닥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생산이 멈추면 국영 석유회사 대량 해고, 공무원·군경 임금 체불, 사회 시스템 붕괴가 연쇄적으로 이어진다.

이건 제재가 아니라 경제 질식 작전에 가깝다.


💰 미 재무부 계좌로 강제 관리…주권을 통째로 빼앗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9일,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 수익을 미 재무부 계좌에 예치해 관리하고, 타국과 기업의 채권 청구를 인정하지 않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쉽게 말해,
→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팔아도 돈을 직접 만질 수 없고
→ 미국이 대신 관리하며
→ 누구에게 쓸지까지 미국이 결정하는 구조다.

국가 재정의 통제권이 통째로 넘어간 셈이다.
베네수엘라는 사실상 **‘항거 불능 상태’**에 들어갔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트럼프는 말한다. “법 집행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존재하지 않는 조직으로 대통령을 기소하고, 원유를 봉쇄하고, 돈줄을 끊고, 국가 재정을 직접 관리한다.

이건 사법도, 외교도 아니다.
**정권을 굶겨서 무너뜨리는 ‘현대식 포위전’**이다.

총 대신 금융과 사법을 쓰는 전쟁.
그리고 그 대가를 치르는 건, 언제나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다.


출처: 한겨레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