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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799편 - “미국 물가 4% 넘길 수도”…관세·이민·빅테크, 동시에 흔들리는 인플레이션

지구굴림자 2026. 1. 20. 08:3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99편 - “미국 물가 4% 넘길 수도”…관세·이민·빅테크, 동시에 흔들리는 인플레이션

 

📈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4%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가 월가에서 나왔다. 지난해 말 2%대까지 내려왔던 인플레이션이, 관세와 이민 정책, 산업 구조 변화가 겹치며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단순한 일시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인 물가 압력이 쌓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아이라 칼리시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국소매협회(NRF) 행사와 인터뷰에서 “관세 여파가 본격 반영되면 미국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물가 상승률이 2.7%였던 점을 감안하면, 다시 한 번 인플레이션 국면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경고다.

🧾 칼리시 이코노미스트가 지목한 가장 큰 원인은 관세다. 그는 현재까지 물가 상승이 제한적인 이유로 “기업들이 관세 비용의 약 10%만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관세를 일시적 비용으로 보고 그동안 내부에서 흡수해왔지만, 관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전략이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 특히 문제는 관세가 중간재 가격을 직접 자극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수입하는 상당수 품목은 완제품이 아니라 부품과 소재다. 관세는 이 중간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이는 곧 제조업 전반의 비용 구조를 악화시킨다. 칼리시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용을 줄이고 있으며, 관세 발표 이후 제조업 고용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노동시장도 새로운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민간 고용 증가율이 둔화된 이유가 단순히 경기 둔화 때문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노동 수요가 약해진 것이 아니라, 노동 공급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 영향으로 지난해 약 50만 명이 미국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통계에서는 2025년 미국 인구가 감소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 만약 미국 인구가 실제로 감소했다면, 이는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처음이다. 노동 공급이 줄어들면 임금 압력은 다시 높아지고, 이는 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관세와 이민 정책이 동시에 물가를 밀어 올리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 금융시장 쪽에서도 불안 요인이 겹친다. 칼리시는 AI 버블 가능성과 함께, 증시 구조 자체의 불균형을 경고했다. 현재 S&P500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모두 기술 기업이다. 20년 전 금융·에너지·소비재·산업재 등으로 분산돼 있던 구조와 달리, 지금은 위험이 소수의 초대형 빅테크 기업에 극단적으로 집중된 상태라는 것이다.

📊 이는 단순한 주가 문제를 넘어선다. 기술주 쏠림 현상이 심화될수록, 충격이 발생했을 때 증시 전체가 함께 흔들릴 가능성이 커진다. 인플레이션 압력, 노동시장 변화, 산업 집중 현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미국 경제는 여러 갈래의 불안 요소가 한꺼번에 쌓이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인플레이션은 다시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관세는 가격을 밀고, 이민은 노동을 줄이며, 빅테크는 위험을 한쪽에 모은다.
문제는 어느 하나가 아니라, 모든 압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구는 지금, 물가보다 먼저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