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790편 - 이란 시위 사망자 ‘2571명’…숫자가 말해주는 건 ‘진압의 단계 변화’다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90편 - 이란 시위 사망자 ‘2571명’…숫자가 말해주는 건 ‘진압의 단계 변화’다
🩸 숫자가 하루 단위로 바뀌고 있다
이란 반정부 시위의 사망자 수가 더 이상 ‘추정치’ 수준이 아니라, 가파른 증가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시위 시작 18일 만에 사망자는 2571명에 도달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544명, 그다음 날 2003명, 그리고 다시 2571명. 이건 단순한 집계 수정이 아니라 진압 방식이 한 단계 바뀌었다는 신호에 가깝다.
📵 인터넷 차단 = 진압 수위 상승의 전조
이란 당국은 시위 확산과 동시에 인터넷을 차단했다. 이 조치는 언제나 같은 의미를 가진다.
👉 *“이제 내부 통제가 아니라 외부 시선을 차단하겠다”*는 선언이다.
노르웨이 기반 이란인권단체(IHR)는 최소 734명 사망을 공식 집계했지만, 비공식 추정치는 이미 수천 명 단위로 뛰고 있다. 영국의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이 언급한 **‘1만2000명 사망설’**이 과장으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다.
⚠️ 이번 시위는 ‘정치 시위’가 아니다
2009년 녹색운동, 히잡 시위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이번엔 먹고사는 문제다.
이스라엘·미국 공습 이후 가중된 제재, 환율 폭락, 물가 붕괴. 상인들이 장사를 접고 거리로 나왔고, 세대·계층을 가리지 않는 참여가 이뤄졌다.
정권 입장에서 가장 위험한 형태의 시위다. 그래서 머리를 조준한 사격, 표적 진압, 대규모 유혈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 트럼프의 “도움이 온다”는 말의 의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에게 시위를 계속하라고 촉구하며 “도움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그 ‘도움’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군사 개입? 정보 지원? 사이버 작전? 혹은 단순한 심리전?
트럼프 특유의 모호한 메시지는 정권을 압박하면서도 개입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계산으로 읽힌다.
🧨 이란 정권의 선택지는 점점 줄어든다
이란 당국은 시위대를 ‘외국의 사주를 받은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책임을 미국·이스라엘로 돌리고 있다.
하지만 경제 붕괴 → 전국 확산 → 유혈 진압 → 국제 고립이라는 루트는 이미 여러 번 봐온 정권 붕괴의 전조다.
문제는 이란이 붕괴할 경우, 그 여파가 중동 전체로 번진다는 점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이란의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하루에 몇백 명씩 늘어나는 사망자 수는 정권이 ‘대화의 단계’를 이미 지나쳤다는 신호다.
그리고 세계는 또 하나의 중동 폭발을, 숫자로만 지켜보고 있다.
이번에도 “우리는 몰랐다”고 말할 수 있을까.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