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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780편 - 日 여행수지 흑자 19% 급감…중국발 ‘여행 자제’ 후폭풍 본격화

지구굴림자 2026. 1. 14. 08:4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80편 - 日 여행수지 흑자 19% 급감…중국발 ‘여행 자제’ 후폭풍 본격화

 

✈️ 일본 관광으로 벌어들이던 외화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11월 일본의 여행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1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일 갈등 여파로 중국·홍콩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해외로 나가는 일본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 겹친 결과다. 일본이 누려온 ‘인바운드 특수’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다.

📊 일본 재무성이 13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본의 여행수지 흑자액은 4524억 엔으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감소세이자, 전월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내 소비에서 일본인의 해외여행 지출을 뺀 수치다.

🧳 가장 큰 요인은 방일 관광객 감소다.
11월 방일 여행객 소비액은 7373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줄었다. 이는 20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실적을 밑돈 수치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 조치를 내리면서 중국·홍콩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 중일 갈등의 직접적 계기는 정치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정부는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편을 감편하거나 운휴했고, 그 여파는 곧바로 관광 통계에 반영됐다.

📉 숫자가 말해준다.
중국인 방일 관광객은 지난해 10월 71만 명을 넘었지만, 11월 56만 명, 12월 53만 명으로 급감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3월까지 일본행 비자 신청을 종전의 60% 수준으로 줄이도록 지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유통·소비 현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백화점 대형 4사의 지난해 12월 면세 매출은 모두 전년을 밑돌았다.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상권을 중심으로 체감 충격이 커지고 있다.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인의 해외여행은 늘었다.
11월 일본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2849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배 증가했다. 같은 달 해외로 출국한 일본인은 133만 명으로 13% 늘었다. 엔화 약세 완화와 항공편 정상화가 맞물리며 ‘내국인 해외 소비’가 빠르게 회복된 것이다.

💻 서비스수지 전반도 불안하다.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수지는 441억 엔 적자로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클라우드 이용 확대에 따른 ‘디지털 적자’만 5651억 엔, 보험·연금 서비스도 2824억 엔 적자를 냈다. 인바운드 감소가 더 길어질 경우, 서비스수지 전반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 일본 내부에서도 경고음이 나온다.
닛케이는 “중국 외에 유럽·미국 등으로 관광객 유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국제 정세와 환율에 취약한 인바운드 소비에만 의존하지 말고, 방일 관광 외의 외화 수익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관광은 가장 빠르게 돈을 벌지만,
가장 먼저 정치에 흔들린다.
중일 관계의 냉각은 외교 뉴스로 끝나지 않는다.
일본 경제의 체온계는 지금 관광 수지에서 먼저 내려가고 있다.

 

출처: Reuters · Nikkei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