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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773편 - 지지율 78%의 자신감…다카이치, ‘국회 해산’ 카드 만지작거리다

지구굴림자 2026. 1. 13. 08:4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73편 - 지지율 78%의 자신감…다카이치, ‘국회 해산’ 카드 만지작거리다

 

🇯🇵 외교 일정 끝난 뒤가 분수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 여부를 두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일련의 정상외교 일정을 마친 뒤, 이르면 오는 17일 이후 중의원 해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재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주 일본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외국 정상과의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국회 해산을 먼저 언급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교 일정 이후”가 유력한 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 조기 총선 시나리오, 이미 계산 끝났다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의원이 실제로 해산될 경우 조기 총선 일정으로는

  • 1월 27일 공시 → 2월 8일 투표,
  • 2월 3일 공시 → 2월 15일 투표
    두 가지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런 보도가 나온 이후 주말 내내 공관에 머물며 언론 접촉을 피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성인식 행사나 중동·이란 정세 관련 글만 올렸을 뿐, 정작 중의원 해산과 관련한 언급은 철저히 피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정치권과 언론의 해석은 더 분분해지고 있다.

📊 지지율 78%, ‘지금이 타이밍’이라는 계산
다카이치 총리가 조기 해산 카드를 검토하는 가장 큰 배경으로는 고공 행진 중인 내각 지지율이 꼽힌다. 민영방송 J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8.1%**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2%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정치권에서는 “이 정도 지지율이면 선거를 치르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연정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절반 가까이 나온 점은, 총리 관저 입장에서는 조기 승부를 걸 유인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 중국 변수와 ‘조기 승부론’
또 하나의 변수는 중·일 관계 악화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경제적 충격이 본격화되기 전에 선거를 치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중·일 관계 악화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과반을 넘겼다. 아직 체감 피해가 크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정치적으로는 가장 유리한 시점이라는 계산이다.

⚠️ ‘관저 주도’ 결정, 내부 반발 가능성
다만 비판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 해산 문제를 두고 자민당 내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정권 탄생 과정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아소 다로 전 부총재나, 당 선거를 책임지는 핵심 인사들과의 사전 조율이 부족했다는 관측은 향후 정권 운영의 불안 요소로 꼽힌다.

📍 고향 방문, 그리고 침묵의 정치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자 고향인 나라현으로 이동했다. 취임 이후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지역 방문을 넘어 향후 정치 일정과 연결된 상징적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지지율이 높을 때 선거를 치르는 건 정치의 오래된 공식이다.
다카이치의 침묵은 망설임이라기보다 타이밍을 재는 계산에 가깝다.
외교가 끝난 뒤 던질 한마디가,
일본 정국을 단숨에 선거 모드로 바꿀 수도 있다.
이제 관건은 언제, 그리고 누구와 상의했느냐다.

 

출처: Reuters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