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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762편 - 🇩🇪🇫🇷🇵🇱 “그린란드는 사고파는 땅이 아니다”…유럽이 트럼프에 던진 경고

지구굴림자 2026. 1. 9. 08:5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62편 - 🇩🇪🇫🇷🇵🇱 “그린란드는 사고파는 땅이 아니다”…유럽이 트럼프에 던진 경고

 

🧭 유럽이 다시 선을 그었다
독일·프랑스·폴란드, 이른바 ‘바이마르 삼각동맹’이 한목소리로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세 나라 외무장관은 7일 파리 회동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는 거래 대상이 아니다”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전후 국제질서의 기본 원칙을 건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발언이었다.

🧊 “루이지애나 매입의 시대는 끝났다”
프랑스의 장노엘 바로 외무장관은 특히 직설적이었다.
“그린란드는 팔 수 있는 것도,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루이지애나를 사고팔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
미국이 1803년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매입해 영토를 확장했던 역사와 지금을 비교한 것이다. 21세기에 영토를 ‘구매’한다는 발상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는 메시지였다.

🛡️ 독일의 핵심 논리: 주권과 나토
독일의 요한 바데풀 외무장관은 보다 제도적인 언어로 선을 그었다.
그린란드의 운명은 그린란드 주민과 덴마크만이 결정할 수 있으며, 유엔 헌장이 규정한 주권·영토보전·국경 불가침 원칙은 언제나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북극 안보 문제는 NATO 틀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미국의 단독 행동 가능성을 경계했다.

🎯 폴란드의 질문: “미 의회는 뭐라고 하나?”
폴란드 외무장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는 다른 각도에서 압박을 가했다.
“영토와 전쟁, 평화 문제는 미국 행정부만의 사안이 아니라 미 의회의 권한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발언이 미국 국가 전체의 공식 입장인지를 따져 묻는 질문이었다. 외교적으로는 매우 날카로운 지점이다.

⚠️ 베네수엘라 다음은 그린란드? 유럽의 불안
유럽이 민감해진 배경에는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군사 개입해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한 사건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인터뷰에서 “방위를 위해 그린란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 발언은 유럽에 즉각적인 경보로 받아들여졌다.
“설마 그 방식까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 이유다.

📞 엇갈린 메시지, 더 커진 불신
프랑스 측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군사적 개입 시나리오는 배제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루비오 장관은 의회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정반대의 신호를 보냈다.
이 모순 자체가 유럽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 이 문제의 본질은 ‘땅’이 아니다
그린란드 논쟁은 단순한 영토 문제가 아니다.
이는 전후 국제질서의 룰, 동맹 내부의 신뢰, 그리고 “힘이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냐”는 질문으로 직결된다.
유럽이 강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이 선이 무너지면 다음은 어디든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그린란드는 얼음의 섬이지만, 지금 이 문제는 매우 뜨겁다.
문제는 누가 그 섬을 갖느냐가 아니라, 21세기에도 힘이 곧 권리냐는 질문이다.
유럽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이 대답, 생각보다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출처: Reuters,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