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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732편 - “부자에게 세금을” 외친 뉴욕…미국 내부에서 다시 터진 좌파의 귀환

지구굴림자 2026. 1. 5. 08:3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32편 - “부자에게 세금을” 외친 뉴욕…미국 내부에서 다시 터진 좌파의 귀환

 

❄️ 혹한 속에 모인 4만 명, 구호는 하나였다
체감온도 영하 13도의 혹한에도 뉴욕시청 앞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약 4만 명의 시민이 모인 자리에서 가장 크게 울려 퍼진 구호는 단순했다.
“Tax the rich.”
이날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취임식이었다.

🕌 쿠란 위에 올린 손, 상징은 분명했다
맘다니 시장은 취임 선서에서 아내가 들고 있던 이슬람 경전 쿠란 위에 손을 얹었다. 무슬림 최초의 뉴욕시장이라는 상징성은 그 자체로 강력했다.
그러나 이 장면의 핵심은 종교보다도 정치적 방향성이었다. 그는 자신을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하며, 그 정체성을 숨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급진적이라 불릴까 두렵지 않다”
취임 연설에서 맘다니 시장은 보수층의 우려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공공 임대료 동결, 무상 보육, 무상 버스, 시영 식료품점 도입.
그는 “급진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이유로 원칙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시장 논리가 아닌 공공성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선언이었다.

🏙️ 왜 뉴욕에서 이 구호가 터졌나
취임식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말은 하나로 수렴됐다.
“열심히 일해도 집값과 물가를 감당할 수 없다.”
뉴욕은 미국 내에서도 불평등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도시다. 상위 1%의 부는 급증했지만, 중산층과 서민의 삶은 빠르게 압박받고 있다. 맘다니의 구호는 추상적 이념이 아니라 생활비 위기의 정치적 번역이었다.

🏘️ 취임 첫날부터 ‘임차인 편’에 서다
맘다니 시장은 취임 당일 브루클린의 공공 임대주택을 방문했고, 임차인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곧바로 서명했다.
이는 상징적인 행보였다. 뉴욕 정치에서 부동산 이해관계와 정면으로 충돌하겠다는 신호였기 때문이다.

🇮🇱 외교적 금기도 건드렸다
그는 전임 시장 에릭 애덤스가 유지해온 친이스라엘 행정명령을 취소했다.
뉴욕시 산하 기관의 이스라엘 보이콧을 금지하던 조치를 철회한 것이다. 이는 뉴욕 정치 지형에서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맘다니가 중도 확장보다 이념적 일관성을 택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좌파의 대부’가 함께 섰다
이날 취임 선서를 주재한 인물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었다.
샌더스는 “현 체제는 극소수에게만 너무 많은 것을 주고 있다”며 맘다니를 공개 지지했다. 이는 단순한 축사가 아니라, 미국 좌파 정치의 세대 계승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뉴욕에서 울린 “부자에게 세금을”이라는 구호는
단지 좌파의 구호가 아니다.

집값·보육·교통이 모두 시장에 맡겨진 사회에서
사람들은 다시 정치에게 해결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제 하나다.
이 실험이 뉴욕에서 끝날지,
아니면 미국 정치 전체로 번질지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