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720편 - ‘AI 올인 전략 통했다’ 소프트뱅크, 올해 日 최대 거래 종목 등극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20편 - ‘AI 올인 전략 통했다’ 소프트뱅크, 올해 日 최대 거래 종목 등극
“AI 거품은 끝났다”는 말이 글로벌 시장을 떠도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정반대 장면을 보여줬다.
소프트뱅크그룹(SBG) 주식이 올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AI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수록, 시장의 자금은 오히려 ‘가장 극단적인 베팅’ 쪽으로 쏠렸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Masayoshi Son**이다.
📈 거래대금 48조 엔…“말이 아니라 돈이 움직였다”
올해 소프트뱅크 주식의 연간 매매대금은 48조 엔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수치로,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코를 크게 앞질렀다.
10월 하순에는 하루 거래대금 1조 엔을 넘기며 일본 증시 사상 첫 기록도 세웠다.
주가는 연초 대비 한때 3배 이상 상승, 시가총액은 40조 엔을 넘기며 도요타와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이 흐름은 단순한 테마 장세가 아니다.
**‘AI에 대한 확신을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낸 기업’**에 시장이 반응한 결과다.
🎯 오픈AI 지분 11%…사실상 전면 베팅
소프트뱅크의 전략은 명확하다.
AI 산업의 중심에 **OpenAI**를 놓고, 그 위에 모든 자원을 얹는다.
- 오픈AI 누적 투자액 347억 달러
- 지분율 11% 확보
- 투자액 기준,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 최대 투자자
손정의 회장은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고,
ARM 지분을 담보로 한 대출 한도까지 전액 활용했다.
브리지론, 회사채 발행 등 **가능한 모든 금융 수단을 동원한 ‘전면 베팅’**이다.
손 회장은 이 투자를 두고
“AGI(범용 인공지능)의 진화가 인류 전체에 혜택을 줄 것이라는 비전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 AI 인프라를 통째로…수직계열화 전략
소프트뱅크의 AI 전략은 단순 투자와 다르다.
핵심은 AI 인프라의 수직계열화다.
- 반도체: 암페어 컴퓨팅 인수, 인텔 투자
- 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디지털브리지 인수
- 로봇: ABB 로봇 사업부 인수
- 전력: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확보
손정의는 AI 모델만이 아니라
연산·전력·하드웨어·로봇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는 AI를 ‘서비스’가 아니라 산업 기반으로 본 시각이다.
⚠️ 리스크도 분명하다…주가는 36% 조정
물론 위험이 없는 건 아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10월 고점 대비 36% 하락했다.
- AI 경쟁 심화
- 오픈AI의 적자 지속
- 구글 등 빅테크의 추격
실제로 **Google**이 ‘제미니 3’를 공개하자
샘 올트먼 CEO는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선언하기도 했다.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투자 비용은 커지고, 수익화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 그럼에도 손정의는 멈추지 않는다
AI 거품론에 대해 손정의는 단호하다.
“AI가 거품이라고 묻는 건 어리석은 질문이다.”
그는 10년 후 AI 시장을
**‘600조 엔 규모의 수익을 몇 개 기업이 나눠 갖는 구조’**로 본다.
그리고 그 ‘몇 개 기업’ 중 하나가 소프트뱅크가 되겠다는 계산이다.
FT가 말한 **‘AI 기대의 식힘’**과
소프트뱅크의 **‘AI 올인’**은 모순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사라지고
확신을 가진 자만 남는 구간에 가깝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AI 거품이 꺼진다는 말은
AI에 돈이 안 몰린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이제 시장은 묻는다.
“누가 제일 믿고, 누가 제일 많이 걸었는가.”
지금까지의 대답은 하나다.
손정의는 말이 아니라, 전부를 걸었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