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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676편 - 中, 아프리카 개발 프로젝트 다시 속도 낸다

지구굴림자 2025. 12. 23. 08:3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76편 - 中, 아프리카 개발 프로젝트 다시 속도 낸다

 

중국인 노동자 수 10년 만에 증가세 반전

중국이 지난 한동안 주춤했던 아프리카 개발 사업을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국영 기업과 연계된 대규모 인프라 건설, 광산·철도 사업이 재개되면서 아프리카 대륙으로 파견되는 중국인 노동자의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 10년 전 최고치 이후의 변화

중국이 2013년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추진하기 시작한 뒤
아프리카로 파견된 중국인 노동자는 2015년 사상 최대인 26만여 명 수준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후 중국의 경기 둔화와 투자 축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이 겹치며
근 10년간 중국인 노동자 수는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2024–2025년 데이터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계약 프로젝트 및 노동 서비스에 종사하는 중국인 노동자는
9만여 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반등 움직임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중국의 프로젝트 재가동을 상징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 집중된 지역과 프로젝트

현황을 보면 일부 국가에 중국인 노동자가 특히 많다:

  • 기니 – 약 1만1000명
  • 콩고민주공화국 – 약 9700명
  • 이집트 – 약 8200명
  • 앙골라 – 약 7400명
  • 나이지리아 – 약 6000명

이는 공식 계약 기반으로 파악된 수치이므로
현지에서 상인·자영업자 등 비공식 이주까지 포함하면
실제 중국인 인구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기니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약 200억 달러),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 사업 등을 진행하며 대규모 건설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런 사업들은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 신호: 투자 재가동, 그러나 ‘완전 회복’은 아냐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 및 노동자 파견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의미 있는 변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유기업 중심의 자금 흐름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최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전면적인 회복이라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베이징 기반 투자 전문 변호사 카이 쉬에는
“보고된 중국인 노동자 수는 팬데믹 이후 정체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하면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19년 수준을 크게 밑돈다”고 분석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코멘트

📌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 재가동은
단지 숫자의 회복이 아니다.
지역 경제와 외교 지형 전체에 미묘한 균열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