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52편 - 베네수엘라 다음은 콜롬비아? ‘마약과의 전쟁’이 다시 거칠어지고 있다

지구굴림자 2025. 12. 17. 08:5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52편 - 베네수엘라 다음은 콜롬비아? ‘마약과의 전쟁’이 다시 거칠어지고 있다

 

🚤
미군이 콜롬비아 인근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 3척을 격침했다.
이번 작전으로 8명이 숨졌고, 미군은 작전 장면을 담은 영상까지 공개했다.
명분은 늘 같았다. **“마약 저지”**다.

🗺️
이번 작전은 단발성 사건이 아니다.
미군 남부사령부에 따르면, 최근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일대에서
총 26척의 선박이 파괴됐고, 사망자는 약 90명에 이른다.
해상에서 벌어지는 작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남미 전역을 무대로 한 군사 행동에 가깝다.

🎯
미군은 이번에 격침된 선박들이
기존에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고,
정보 분석 결과 실제 마약 조직과 연계돼 있었다고 주장한다.
즉, 단순 의심이 아니라
확인된 표적이라는 설명이다.

🗣️
이 작전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깔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육상 작전을 시작할 것이며,
마약 밀매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다음 표적은 콜롬비아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

🇻🇪
이미 베네수엘라는 사실상 표적 국가가 됐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마약 조직과 결탁한 안보 위협 세력으로 규정해왔다.
문제는 이 프레임이
콜롬비아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
콜롬비아는 전통적인 미국의 우방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을 직접 거론했다는 건,
이번 ‘마약과의 전쟁’이
외교적 선을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
논란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마약 운반선임이 명확한 경우만 공격했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사망자 가족들은
민간인이 희생됐다며 국제 인권기구에 제소했다.
해상에서 벌어진 군사 작전의 정당성을
누가, 어디까지 판단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남는다.

💊
여기에 상징적인 조치도 더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성마약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마약을 범죄 문제가 아니라
군사·안보 문제로 격상시키겠다는 선언이다.

🧨
이렇게 되면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다.
‘마약 단속’이라는 명분 아래
군사 개입의 범위와 강도는 훨씬 커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 표적이
어디까지 확장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지금 중남미 해역에서 벌어지는 일은
범죄와의 싸움이라기보다,
미국식 안보 질서가 다시 밀려들어오는 장면에 가깝다.
문제는 이 전쟁의 끝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확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멘트

🚤
마약과의 전쟁은 오래됐다.
다만,
전장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