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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603편 — “가자지구 난민 통로 열렸다? ‘나가는 건 허용, 돌아오는 건 금지’… 민낯 드러난 이스라엘 정부의 탈출 정책”

지구굴림자 2025. 12. 5. 08:4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03편 — “가자지구 난민 통로 열렸다? ‘나가는 건 허용, 돌아오는 건 금지’… 민낯 드러난 이스라엘 정부의 탈출 정책”

 

라파 검문소가 재개방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이 통로는 단순한 “피란길”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자지구를 탈출시킨 뒤 절대 회귀를 금지하는 구조”라는 점이 즉시 드러났다.
이 조치는 단순 인도주의적 해법이 아니라,
갈등의 구조를 영구화하려는 정치·안보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 라파 검문소 재개방: 외부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

  • 이스라엘과 이집트 국경에 위치한 라파 검문소가 재개방되었다.
  • 이번 결정으로 가자지구 주민들 가운데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등 일부가 지정된 방식으로 이집트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 다만 조건은 매우 엄격하다: **“나가는 것만 허용, 돌아오는 것은 불허”**라는 것이다. 

즉, 라파는 단순한 ‘출구’가 아니라
“한 방향 통로 + 귀환 금지”라는 점에서
공식을 통해 가자지구 인구 유출 + 영구 정착 유도를 허용하겠다는 선언이다.


■ 왜 이 방향인가: 전쟁의 피란이 아니라 ‘민심 재편’인가

이 결정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

  • 보건·의료 붕괴: 가자지구에선 병원 기능이 거의 사망했고, 의료 시스템이 붕괴 상태다.
  • 민간인 피해 + 난민 증가 → 통제 불가: 내부에서 수용하기엔 …
  • 유럽·이집트 수용 + 국제 여론 압박 분산: 난민 문제 부담을 주변국으로 던짐
  • 귀환 금지로 ‘귀환권’ 무력화 → 이후 영구 정착 혹은 이집트 등 주변국 연계

결국, 라파 검문소 재개는
‘피란 + 휴전’보다는 ‘민심 재편 + 인구 재배치’에 가까운 조치다.


■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선택지 — “받을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현재 이집트 정부는 “귀환 불허” 방침에 대해
“휴전 협정에서는 양방향 개방이 원칙”이라며 반발 중이다.

유럽연합(EU) 대표단이 감독을 맡는다는 조건 아래
통로를 개방한다고는 하지만,
이집트 쪽 정치적 부담 + 불법 이주 + 국가 안전 우려 때문에
실제 수용은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전 세계가 지켜본다 → 관심 집중 → 피란민 수용 압박 → 부담”
라는 외교적 카드
이스라엘측 계산 속에 포함된 듯 보인다.


🟣 한 줄 코멘트

통로는 열렸지만,
귀환권이 없는 출구는 —
사람을 살리는 문이 아니라
역사에서 지워지는 문일 수 있다.


출처: 경향신문 / AFP 통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