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589편 — 일본의 ‘남중국해 연합작전’, 중국의 서해 압박에 던진 맞불

🌏 지구는 현재 진행형 589편 — 일본의 ‘남중국해 연합작전’, 중국의 서해 압박에 던진 맞불
■ 중국 vs 일본: 동아시아의 군사적 긴장, 다시 고조되다
최근 동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은 남중국해다.
중국이 서해 전역에서 연일 군사훈련을 퍼붓는 가운데, 일본이 필리핀과 함께 남중국해 해상 연합작전을 전개하며 정면 맞대응에 나섰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충돌이 지속되는 핫스폿이고, 일본이 여기에 발을 들였다는 건 **‘대중(對中) 견제’**를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과 같다.
중·일 갈등은 명백히 ‘강대강(强對强)’ 구도로 재편 중이다.
■ 일본 해상자위대, 필리핀과 ‘해상 공동 활동’ 실시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필리핀군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협동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엔 미 태평양함대까지 참여했으니, 사실상 미·일·필리핀 3각 공동작전의 흐름이 굳어지는 중이다.
이걸 일본이 왜 하느냐?
- 중국의 서해·동중국해 군사압박에 대한 대칭적 응답
-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이 일본을 겨냥한 군력과시 강화
-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일본이 맡은 역할 확대
즉, 일본의 움직임은 독자 행동이 아니라 미 전략의 일부다.
일본은 절대 중국과 단독으로 맞서지 않는다. 항상 미국 뒤에 서서 움직인다.
■ 오키나와·요나구니… 일본 정부 고도의 ‘남서제도 방위 강화’
일본 정부는 최근 남서제도(오키나와~요나구니 라인) 중심으로 방위력 강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 관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취임 뒤 첫 오키나와 방문
- 방위상 고이즈미, 최서단 요나구니 섬 육상자위대 기지 시찰
이 지역은 대만과 가장 가까운 일본 영토이자, 대만해협 위기 시 일본이 반드시 관여하게 되는 전략 요충지다.
즉, 일본은 이미 대만해협 충돌 대비에 시동을 걸었다는 뜻이다.
■ 중국은 ‘강온 양면책’: 일본 때리기 + 일본 기업 달래기
흥미로운 건 중국의 대응이다.
중국은 한편으로는:
- ‘한일령’ 발표
- 일본 콘텐츠·문화 규제
- 일본 관광 금지
- 외교적 압박 강화
하지만 동시에:
- 중국 내 일본 기업 방문
- “중국에서 안심하고 사업하라” 메시지 전달
- 게이단렌 회장과 양국 경제협력 논의
즉, 정치는 강경하게, 경제는 유화적으로 접근하는 이중전략이다.
왜 이런가?
✔ 중국 내수 침체
✔ 제조업·투자 급감
✔ 해외 기업 이탈 가속
중국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까지 떠나면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5%’… 강경 외교가 오히려 인기 요인
중국과 갈등이 거세지는데도 일본 국내 여론은 오히려 다카이치 총리를 밀어주고 있다.
-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 75%
- ‘대만 유사시’ 발언 → 적절했다 55%
즉, 일본 국민은 안보 이슈에서는 강경책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중국이 강하게 나올수록 일본 정치권은 더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 지구굴림자의 해설: 동아시아 군사판은 이미 ‘새 국면’에 들어갔다
지금 중·일 사이에서 벌어지는 건 단순 외교 갈등이 아니다.
-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 대만해협 위기 가능성
- 중국 경기 둔화
- 일본의 ‘전수방위 탈피’
- 필리핀의 반중(反中) 노선 강화
이 모든 변수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 집약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일본이 ‘해외 첫 전개형 작전’들을 늘리고 있다는 건
일본이 단순 경제대국에서 ‘안보 행위자’로 변신하는 중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만큼 지역 내 군사적 충돌 위험도 올라가고 있다.
■ ⭐ 마지막 한 줄 요약
“중국은 압박으로 밀어붙이고,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맞받아친다.
남중국해는 이제 동아시아 세력전쟁의 시험장이 되었다.”
출처: 문화일보